CAMPUS FOR CULTURAL EMERGENCE | 국립도시건축박물관
International Competition Entry
Client: Sejong City Government Program: Museum of Architecture+Urbanism, Public Park Location: Sejong City, Korea Team: MMK+ Year: 2020
도시건축박물관은 흩어져 있는 도시와 건축의 자료들을 모으고, 연구하여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담론을 생산하며, 이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생동하는 시설이어야 하며, 동시에 박물관 단지 마스터플랜에 따라 추후 지어질 여러 박물관들과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문화 단지를 이루는 중요한 일부가 되어야 한다. 이에 우리는 새로운 도시건축박물관이 박물관인 동시에 도시-건축문화의 창발을 이루는 박물관 단지 속의 열린 캠퍼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물관의 여러 시설들은 마스터플랜의 도시 구조를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분리한 네 개의 동에 각각 필요한 공간과 설비와 함께 기능적인 독립성을 가진다. 대지로 접근하는 보행동선은 모두 박물관 단지에서부 터 제천수변공원까지 지상부 회랑 보행로로 연결되며, 도시건축박물관을 지나는 동안 최대한 많은 표면에서 지하 전시공간으로 열린 파사드를 통해 박물관에서 이루어지는 전시와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 수장하고 전시하는 아날로그 매체와 디지털 매체들은 그 매체의 특성에 인터페이스를 가지며, 최대한 많은 표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방문객, 연구자와 만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상설전시-수장 전시-교육/워크샵의 인터페이스가 통합된 라키비움(Larchiveum) 공간은 일반적인 전시실과 차별화된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근접 배치된 학예연구동과 함께 역동적으로 건축도시의 담론과 문화를 창출 하기를 의도한다. 박물관 네 동의 각 층에 위치한 시설들은 지하1층 박물관 거리를 주 동선축으로 하여 수직, 수평의 다양한 동선으로 연결되어, 방문객과 연구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며 그 기능을 충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시건축박물관이 박물관인 동시에 도서관이자 미디어테크이며, 아카이브이자 연구소, 혹은 학교로 역할하며, 새로운 담론과 경험을 창발하는 문화의 캠퍼스가 되기를 기대한다